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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야기

라섹수술 후기_ 10년 후 부작용 및 시력저하

by 24부작 2021. 12. 16.

안녕하세요

오늘은 라섹 수술 후 발생되는 시력저하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고자 합니다. 수술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시력저하는 발생되었고 꾸준히 시력이 나빠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10년 전 지방 안과에서 라섹수술을 했습니다. 당시 친구와 함께 안과를 찾았는데 친구는 렌즈 삽입을 하였고 저는  라식과 라섹을 고민했었는데 제 눈이 평 눈이라 라섹만 가능하다고 하셨기에 라섹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각막두께가 두꺼워 재수술이 가능하다는 안내도 받았습니다. 드디어 안경에서 탈출할 수 있는 날이 된 거죠!

 

하지만 저는 지금도 안경을 쓰고 있습니다. 시력은 계속해서 나빠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작용 1. 시력 저하

라섹 수술 비용은 140만 원 정도 들였고 시간은 1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검사는 무척 오래 했는데 말이죠..

그렇게 검사하고 얼마 지나 수술을 하고 3일 정도 눈에 유리알이 천만 개 있는듯한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나니 정말 시력이 차츰 올라가는 게 느껴졌었습니다. 다만 건조함은 바로 왔었죠! 인공눈물액을 처방해주는데 그것으로 버틸 수 있는 시간은 얼마 가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들이부으며 살 수도 없는데 말이죠.

자다가 눈을 뜨면 눈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을 느꼈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건조한 날이면 그 고통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자다가 갑자기 소리에 깨거나 화장실을 갈 때 눈을 급하게 뜨면 각막이 찢어지는 듯한 느낌에 눈물이 펑펑 흐르며 안구에 통증에 엄청납니다.

 

수술 후 6년 후 쌍꺼풀 수술을 진행했고 눈이 커져서인지 눈이 더욱 건조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작았던 눈이 커져서 공기와 많이 접촉해서 그럴까요? 그때부터 저는 급격하게 시력저하가 일어났습니다.

처음 수술하고 시력 올리는 안약을 투약하고 1.5까지 시력이 올라갔었는데 현재는 0.5 정도 됩니다.

안경을 안 쓰면 운전할 때 답답하고 위험한 정도입니다. 그래서 꼭 안경을 착용합니다.

 

 

 

 

라섹 수술을 비슷한 시기에 했던 친구는 아직도 시력이 좋습니다.

사람마다 다 경과가 다른 것 같아요

저는 라섹 재수술을 해야 할지.. 아니면 이렇게 안경을 쓰고 계속 살아야 할지 무척 고민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국이 되면서 밖에서 마스크를 끼는 게 보통일이 아닙니다.

아마 안경 쓰는 모든 사람들이 김 때문에 고생하고 계실 테지요.. 저도 그렇습니다.

제 나이가 이제 서른 중 후반이기 때문에 재수술이 가능한지, 재수술 시기를 어떻게 잡아야 할지 상담을 받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부작용 2. 안구건조증

시력저하를 겪으면서 함께 불편했던 점은 바로 안구건조증입니다

모니터와 핸드폰을 많이 봐서 그런지.. 안구건조증은 정말 심리적으로 힘든 병이더군요.. 눈이 피곤하고 뻑뻑하고 온 얼굴이 아프기까지 합니다. 

 

밤에 최대한 모니터를 안 보고 싶은데 오늘날 우리가 핸드폰을 안 들고 생활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휴대폰 사용은 정말 중독 그 자체입니다.. 블루라이트 차단 효과가 있는 안경을 쓰고 있는데 사실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안구건조증은 멘털이 강한 사람에게는 버틸만하고 멘털이 바사삭 약한 사람에게는 아주 무서운 병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안구건조증은 불안감 우울감을 동반하기 때문입니다.

눈을 뜨고 숨을 쉬고 등등 우리가 해야 하는 최소한의 감각에 문제가 생겼을 때 사람은 극도로 불안하고 걱정을 하게 됩니다 그때 우울한 감정도 함께 동반되는데요? 그래서인지 저도 안구 건조증을 느끼기 시작하고 무척이나 우울했습니다.

 안구건조증 관련 커뮤니티에도 함께한 적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심리적 우울함을 가장 힘들어하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부작용 3. 초점이 안 맞음

라섹 수술을 하고 시력 저하를 겪으면서 가장 이상했던 점은 바로 물체의 크기가 양쪽 눈이 다르게 본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저는 무척 겁나고 놀랐었습니다

어느 날 저는 초점이 안 맞는 것을 느끼고 한쪽 눈을 번갈아 가면서 가렸을 때 오른쪽 눈이 물체를 조금 더 크게 보고 왼쪽 눈이 상대적으로 작게 인지를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무언가 사물을 보거나 사람을 빤히 쳐다볼 때 집중하지 못하고 흔들리는 자세, 태도를 쉽게 발생되기도 합니다. 수술 후 시력저하가 발생되지 않았다면 정말 좋았겠지만 시력저하를 동반한 안구 건조증, 초점 다름 등의 부작용들이 생기면서 우울함까지 발생되는 부작용들을 꼭 인지하시고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이미 수술을 한번 했기 때문에 재수술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이 많지만 저는 재수술을 알아보긴 할 생각입니다. 어차피 이런 불편함을 겪었는데 시력까지 낮아 안경을 써야 하니.. 다시 라섹이나 렌즈 삽입 등의 다른 수술방법도 상담해볼 예정입니다.

 

제가 상담하고 온 후 다시 포스팅에 재수술에 대한 제 생각과 상담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건강한 안구를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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